한국전력 측이 북당진과 신탕정을 잇는 345kV송전선로를 내륙에 건설하되, 민가가 밀집한 일부구간을 지중화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에 대해 신평면 주민들과 당진시가 전 구간 지중화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력 측이 총 길이 35.5km, 철탑수 88기(당진지역 16km, 철탑수 41기)에 달하는 송전선로 건설을 계획한 가운데, 선로가 지나는 신평면 주민들의 반발로 해당 사업이 수년 째 미뤄지고 있다.
육상선로와 해상선로를 두고 지역주민 간 갈등이 일자 한전 측은 육상에 건설하되, 도성리를 지나는 3.5km 구간을 지중화 하겠다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진시와 주민들은 전 구간 지중화를 요구하며 또 다시 반발하고 있다.
최기환 신평면개발위원장은 “육상이든, 해상이든 송전선로로 인한 지역 주민 간 불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과 신평면 개발위원회, 이장단협의회 등 지역 기관·단체 모두 뜻을 모았다”며 “전 구간 지중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현재 철탑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최기환)를 결성해 충남도청을 방문하는 등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진시 역시 주민들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한편 한전 측은 전 구간 지중화 의견에 난색을 표했다.
한국전력 최광웅 과장은 “전 구간 지중화는 (시간과 비용 상) 받아들 수 없는 입장”이라고 확고한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