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펜스가 철거된 면천면 터미널 상가 앞 도로
최근 펜스가 철거된 면천면 터미널 상가 앞 도로

토지 소유주가 자신의 땅이라면서 주민들이 이용하던 터미널 상가 앞 도로에 펜스를 갑자기 설치했던 가운데, 본지 보도 이후에 최근 펜스가 철거됐다. 그러나 도로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달 25일 면천면 성상리 734에 위치한 터미널 상가 앞 도로에 펜스가 설치됐다. 펜스를 설치한 사람은 면천면 내에서 콩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토지주였다. 토지주가 이 땅이 자신의 소유라며 펜스를 설치한 것이다. 앞서 상가 건물주와 토지주는 지목상 도로로 돼 있는, 99㎡ 규모의 토지주 땅에 대해 매매 논의가 있었지만, 토지주가 매매가 5000만 원에 양도소득세까지 부담할 것을 제안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후 도로에 펜스가 설치됐고, 평소 상가 앞을 지나다녔던 주민과 상인들은 도로에 설치된 펜스로 인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토지주는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펜스를 설치했고, 적법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답했다. <본지 제1517호 ‘‘내 땅’ 주장하며 도로에 펜스 설치’ 기사 참조>

한편 지난 12일자 본지 제1517호 신문에 해당 내용이 보도되고, 3일 뒤인 15일에 돌연 펜스가 철거됐다.

펜스가 철거돼 사안이 해결됐나 싶었지만, 본지 취재 결과 토지주가 펜스를 철거했지만, 토지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은 “토지주가 지난 15일에 펜스를 자진 철거했다”면서 “그리고 변호사와 상의해 수십 년간 사용한 토지에 대한 사용료를 알아보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펜스 철거에 대해 토지주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토지주는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