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 선출을 두고 송악읍 석포2리 수웅누리 아파트 주민 간 의견 차이가 좁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송악읍의 적극적인 중재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송악읍은 “화해의 조짐이 보인다”며 사태의 심각성조차 파악하지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7월 10일 주민들은 이장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롭게 석포2리를 이끌어갈 이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장 강 모 씨가 기호 1번으로, 주민 김 모 씨가 기호 2번으로 입후보한 가운데 선거가 실시됐다. 그러나 선거 당일 이장 선출을 두고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선거가 무산됐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 참고)
갈등이 장기화 되는 사이 이장 임기가 종료됐고 한 달 가까이 이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상황이 이러하자 입주자 대표 측은 지난 8일 오후 주민총회를 열고 이장선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직전 이장 강 씨를 비롯한 일부 주민들은 주민총회 참여를 거부하며 총회 결과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송악읍 전능환 부읍장은 “현장을 방문해 대화를 시도해 보는 등 읍에서 중재하기 위해 수차례 노력했지만 양 측의 감정 개입과 법적 소송으로 까지 치닫는 상황에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없었다”며 “감정이 다소 누그러질 때까지 이장이 없는 유보체제로 가다가 개발위원회 조례에 근거하여 개발위원 중 한 사람이 이장 대행을 하는 체제로 한동안 유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주민총회 결과에 대해 “전 주민이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이장을 선출하고 행정기관과 논의를 해야 하는데, 갈등을 빚고 있는 두 입장 중 한쪽의 의견만 반영된 결과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