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심훈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심훈 선생의 아들 심재광 씨의 조카인 심천보 씨가 심훈 선생과 가문에 관한 유품 414점을 지난 16일 당진시에 기증했다.
이번에 심천보 씨가 기증한 유품은 1910~1930년대 심훈 선생이 탐독했던 도서(시·소설·사회학·역사서·지리서 등)를 비롯해 심훈 선생의 미공개 사진과 추도문 등 심훈 가문의 각종 자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소설 <상록수>의 남자 주인공의 모델이 된 심훈 선생의 조카 심재영 씨와 관련한 자료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환 시장은 “기증받은 유품을 심훈기념관에 전시해 보존함으로써 심훈 선생에 대한 연구 및 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유품 기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당진시 문화체육과 남광현 문화재팀장은 “심훈 사상적 뿌리와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그 가치가 높다”며 “특히 당대 사회상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많아 심훈 선생은 물론 당시 역사·지리·문화적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뷰 │ 기증자 심천보 씨
이번 심훈 선생의 유품을 당진시에 기증한 심천보 씨는 오랜 시간 지내온 미국에서의 삶을 청산하고 고향 당진에 돌아왔다.
그는 “심훈 선생은 자기 안위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바쳐 살면서 글을 쓰신 분”이라며 “심훈기념관이 사람들에게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