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농촌계몽운동을 다룬 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심훈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당진시에서는 심훈기념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기념관은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3월 경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심훈기념관은 총 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송악읍 부곡리 필경사 일원에 건축부지 2842㎡ 규모로 지어진다. 심훈기념관에는 심훈 선생과 관련한 유품 등을 전시할 전시실과 자료를 보관하는 수장고, 문예창작실 등이 설치될 계획이며 13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 가능한 주차장이 마련된다. 이밖에 필경사 주변을 공원화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심훈기념관은 지난해 11월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충남도 계약심사 및 유품 기증이 이뤄졌다. 당진시는 지난 16일 심훈 선생의 아들 심재광 씨의 조카인 심천보 씨로부터 유품 414점을 인수한 것에 이어 오는 8월에서 10월 경 추가 유물 인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해 12월 ‘당진시 심훈기념관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이에 따른 운영지침을 마련했다. 조례에 따르면 기념관은 △기념관의 자료 및 유물의 수집·전시 및 관람 업무, △기념관 소장품의 보관·진열·수리·모사 및 복원 △심훈의 생애 및 업적에 관한 자료의 수집, 조사, 연구 △심훈의 문학성 조사·연구 및 문학에 관한 교육 운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인수 당진번영회장은 “심훈기념관이 앞으로 문학도들이 찾을 수 있는 문학관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심훈의 정신을 기리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