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0일 당진시청 목민홀(접견실)에서 열고 추모각 건축 및 공원조성 전반에 대한 세부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전국 최초 민·관 합동 항일운동이면서 당진지역 최대 독립운동인 4·4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대호지면 조금리 일원에 약 1399평(4624㎡) 규모의 역사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용역사인 ㈜에스알이앤씨에 따르면 전통한옥 형태로 추모각을 건축해 기존의 창의사를 이전하고 추모광장과 주차장, 기념관 부지를 조성한다. 주변에는 소나무, 측백나무, 수수꽃다리, 영산꽃 등을 심고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중간보고회 때 제안됐던 장애인 슬로프와 추모광장 진입계단이 디자인 계획에 반영됐으며 추모각 단청 도색은 기본만 하고 향후에 추가적인 도색 작업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논의됐다.
공사비는 당초 약 20억 원에서 7억 원 증액한 2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당진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최종 설계안을 확정한 뒤,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이원석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 원의석 광복회장, 남기찬 전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 차주영 총괄계획가, 조정화 공공건축가, 당진시 김영구 문화복지국장, 안병환 도시재생과장, 조숙경 건축과장, 임동신 사회복지과장 등이 자리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주요발언>
이원석 기념사업회장·원의석 광복회장: 추모광장 바닥 패턴으로 태극 문양이 디자인됐는데 태극 문양을 어떻게 밟고 다닐 수 있느냐는 의견이 있어 태극 문양을 넣지 않기로 이야기했었다. 문양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달라.
김홍장 시장: 기념사업회와 광복회의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재검토해 달라.
남기천 전 기념사업회장: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에서 남상락 자수태극기가 유명하다. 역사공원에 남상락 태극기 조형물이 있으면 좋겠다.
용역사: 광장에서 행사를 열 경우 많은 인원이 모이는데 조형물로 불편을 초래할 수 있고 추모각을 더 조명하고자 조형물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김홍장 시장: 추후 기념관을 조성할 때 기념관 내부에 설치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안병환 과장: 진입부 감속차선, 진출부 가속차선을 개설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교통처리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또한 역사공원 대지에 경사가 있어 비가 올 경우 토사 유실이 발생할 수 있다. 공원 조성 때 이점을 유의해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