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마중물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채수향 교장은 10년 전부터 당진시대를 구독하며, 신문의 모습을 지켜봐 왔다. 신문을 읽을 때는 광고를 제외하고 기사중심으로 쭉 훑어보는데, 관심 있는 기사는 좀 더 주의 깊게 읽어본다고 한다. 채 교장은 복지에 관심이 많아 주로 관심 있게 보는 부분도 사회 또는 복지면이다.

노인들에게 한글 교육을 하는 채 교장은 일에 대한 사명감이 깊다. 가르치는 일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한글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문해 교육사, 한국어 지도원 등의 자격증이 필요하다.

채 교장은 “자격증보다도 어르신들의 배우지 못한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요즘은 먼저 연락 와서 봉사 의뢰하는 사람들이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비영리 단체이다 보니 기름값도 못 줄 수 있는 것이 현실인데, 이렇게 열심히 해주니 기쁘다”고 덧붙였다.

채 교장은 당진에 있는 많은 신문 중에서도 당진시대에 가장 애착이 간다고 한다. 예전부터 당진시대와 관계를 많이 맺다 보니 자연스레 정이 쌓였다. 그리고 마음이 쓰이는 만큼 따끔한 충고를 많이 했다. 채 교장은 “며느리가 당진시대를 보더니 이주민과 젊은이들에 관한 소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하더라”며 “당진으로 시집와서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신문을 봐도,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타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과 젊은 주부, 아이 엄마들을 위한 기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지역민에게만 한정된 기사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의 기사를 실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최 원장은 “젊은이들은 인터넷을 이용해서 검색하고 있다”면서 “당진시대 홈페이지에서는 종종 기사가 누락돼 검색이 잘 되지 않은 것도 있는데, 많은 사람이 컴퓨터를 사용해 정보를 얻고 있는 시대인 만큼 당진시대가 인터넷을 활용한 기사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가영 인턴기자 jpyoung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