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호간척지 내 절대농지에 돼지축사(돈사)를 건축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호지면 사성리 일대에 한 축산업자가 대지면적 약 17만㎡, 건축면적 약 10만㎡에 돼지 50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돈사 건축허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들은 “대호양수장과 근접해 수질오염의 위험이 있으며, 축사건축 시 항공방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에 나섰다.
김낙중 사성2리 이장은 “축사 예정부지와 사성천은 불과 4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면서 “대호양수장은 대호지면과 서산 일부 지역에 농업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지역이므로 축사가 지어질 경우 오폐수 유입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돈사가 지어질 경우 전기사용을 위한 전주가 들어서야 하는데 이는 항공방제에 장애물이 될 수 있고, 방제시 가축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호지면 개발위원회와 이장단은 지난달 23일 대호지면사무소에서 당진시청 건축과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돈사 건축허가 진행상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당진시청 박영수 건축과장은 “현재 돈사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와 관련기관 및 부서와 협의 중”이라며 “폐기물 배출시설 허가, 농지전용허가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건축허가 결과에 대해 현재 속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