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을 함께하고 불우한 이웃돕기를 위해 여성단체협의회가 3월초부터 준비한 “아나바다”장터가 25일 오전9시부터 당진읍 시장오거리에서 주민의 많은 호응을 받으며 열렸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쓴다”는 의미에 맞게 주민으로부터 사전에 접수받은 옷가지며 신발, 가방 및 재고품의 기증으로 판매품을 장만하였다. 가격도 저렴하여 의류의 경우는 2백원~1천원에 판매되었으며 개장과 더불어 시장을 찾은 많은 주민의 호응을 받았다. 판매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교환을 요구하는 주민도 있었고 서적 등을 기증해오는 주민도 있었다.

판매장을 찾은 유곡리 헌석희씨는 아이옷 3~4벌을 장만해 가며 “예전에도 아이들에게 이렇게 사서 입혔는데 모두 좋아하고 잘 입는다”고 말하였고 이 자리를 찾은 다른주민도 싼 물건에 대한 만족과 판매수익금이 불우이웃을 위해 쓰인다는 사실에 더욱 보람있다고 전하였다.

판매를 담당한 회원 황정옥씨는 “아침부터 계속 서서 판매를 하였기 때문에 다리도 아프고 어렵지만 주민의 호응이 많아 기쁘다”고 말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행사가 의외로 많은 주민의 참여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여 앞으로 물품수집이 순조로우면 매달 정기적으로 장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판매액은 총 2백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