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 주민들이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특히 문화·예술 행사를 접하기 어려웠던 어르신들도 즐거워하셔서 행사를 준비한 우리들까지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죠.”
문화예술기업 (주)진달래마을(대표 박근식)이 지난 7월 농어촌공사에서 진행하는 농촌재능기부공모사업에 선정돼 당진시 농정과 함께 ‘예술로 소통하고 희망을 꿈꾸는 우리마을 예술잔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석문면 대난지도를 비롯해 순성면 옥호리, 면천면 삼웅2리, 우강면 송산2리에서 우리마을 예술잔치가 진행됐다.
박근식 공동대표는 “당진 일대의 마을에서 문화보급운동을 함께 펼쳐나가며 소외된 지역문화를 되살리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당진의 학문적 성과와 문화자산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마을 예술잔치는 크게 사진, 미술·서예·음악·문학부문으로 나뉘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가훈써주기 체험프로그램
사진·그림·서예 전시 및 작품 기부
사진의 경우 (사)당진사진협회 회원 10명의 작품을 기부받아 전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사진예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의 설명과 함께 전시돼 있다.
(사)당진사진협회 회원들은 주민들과 직접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해 마을의 전경과 풍경, 건물 등을 찍어 전시하는 체험행사 형태의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주민들이 찍은 사진들을 마을의 기록으로 남겨 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을의 다양한 전경을 담은 사진의 기증 및 장수사진 찍기 등을 진행한다.
미술부문에서도 (사)당진미술협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받았다. 총9명의 작가의 작품을 마을에 전시하고 최대 40~50호 크기로 마을전경 및 문화재를 다양한 각도에서 그려 기증하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만들기 위해 마을회관 및 노인정 등에 작가와 함께 주민들이 벽화를 그리는 사업도 진행한다.
서예부문에서는 당진서예인회 회원들이 각 가정마다 가훈써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원 개개인의 서예작품도 마을에 기부하고 있다.
(사)당진문인협회 회원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회원들의 자작시로 시화전을 열고 시, 수필, 소설 분야에 전문을 두고 있는 회원들이 문학 강좌를 실시해 문학과 삶은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친근함을 심어줄 계획이다.
마을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진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공연도 즐기고 악기도 배우고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사)당진음악협회 회원들이 피아노, 성악, 바이올린, 플룻, 첼로,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합창으로 하나 되기’를 통해 마을 합창단을 조직하고 음악교육 및 발표회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마을 구성원 간 화합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을 합창단은 주1회에서 2회 하루 2시간씩 1개월 간 연습을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기타 교육수행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마을오케스트라를 구성해 방과 후 학교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전통 국악을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사물놀이, 대금, 한국무용, 가야금, 민요, 판소리 등 공연을 진행하고 ‘얼씨구 쿵딱’이라는 주제로 마을 노인들을 비롯해 학생들에게 우리 악기의 소개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박 감독은 “많은 문화·예술단체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행사에 도움을 줘 볼거리, 즐길거리, 배울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주민들과 함께하는 농촌재능기부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잔치 일정
[10월]
1일 석문면 대난지도
10일 순성면 옥호리
18일 면천면 삼웅2리
25일 우강면 송산2리
[11월]
1일 송산면 삼월리
7일 합덕읍 신촌리(합덕리)
14일 송악읍 부곡2리
22일 고대면 당진포리
가훈써주기 체험프로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