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사업 우선 지원’ 조건, 주민들 협조
【송악】 송악면 쓰레기매립장이 영천리에서 월곡리로 옮겨진다. 송악면(면장 편종범)은 영천리 쓰레기매립장이 지난 1월말일로 토지주와 계약이 끝남에 따라 제2의 부지를 물색한 결과 군유지인 월곡리 산 82-1번지에 3백평 규모로 매립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송악면은 현재 진입로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늦어도 이번주내로 쓰레기가 반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6년도부터 송악면 쓰레기가 반입된 영천리 주민들은 그동안 군 쓰레기 위생매립장 건설이 미뤄짐에 따라 송악면이 불가피하게 약속된 기한을 지키지 못하자 이에 거세게 반발해 왔는데 지난 2월경에는 쓰레기 반입금지 시위에 들어가 송악면내 쓰레기가 수일동안 처리되지 못하는 등 한 때 쓰레기 대란이 예고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송악면은 서둘러 부지물색에 나서 월곡리 소재 군유지에 매립장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인근 중흥리의 일부 주민이 극렬히 반대함에 따라 결국 현재의 부지로 옮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송악면은 월곡리 주민들과 쓰레기 반입기간은 1년으로 하고 마을 진입로 포장 등 주민숙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는 조건으로 가까스로 쓰레기 매립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곡리 지재성 이장은 “어느 마을이든지 반기지 않는 시설이 쓰레기장이지만 또한 어딘가에는 반드시 있어야 할 시설이라는 데에 주민들이 공감하고 협조해 주었다”면서 “대신 쓰레기장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낙후된 마을 현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약속된 숙원사업이 꼭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