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가축공제 보험사기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경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충남지역 수사 진행상황을 발표한 가운데 연루된 당진지역의 구체적인 농가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경찰 측이 “당진 쪽 규모가 상당하다”고 밝힌 가운데 조합 직원들과 보험에 가입한 농가 및 수의사, 소 운반업자 등 관계자들이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진시 한우농가는 총 1863농가로 3만8128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낙우농가는 총 147농가로 1만1483두가 당진시에 등록돼 있다.(2013년 6월 기준)
각 농가별 보험가입현황에 대해 알아보려 했으나 NH농협손해보험 측은 “한우, 낙우 가리지 않고 보험 가입 소 전체를 통틀어 집계하고 있다”며 “11월 말 기준으로 당진에는 모두 5516두가 보험에 가입해 있다”고 말했다.
소 축산 농가와 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질병이 적은 한우보다 낙우가 질병이 많아 보험에 가입할 확률이 높다”며 “이번 사건에 가담한 농가는 대부분 낙우농가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진낙협에서는 이번 사건에 직원들이 전혀 연루된 바가 없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당진낙협 이경용 조합장은 “신용사업을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았고, 특히 보험 관련해서 중앙회에서 바로 농가에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조감처(조합감사처)에서도 지적된 사항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충남지방경찰청 측은 "현재 수사 진행상황으로 낙협직원 연루 등 구체적 사안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당진축협 직원 2명이 구속된 가운데 당진축협의 한 직원에 따르면 “낙협 조합원 대부분이 축협 조합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구속된 직원들은 보험에 가입한 낙우농가와 함께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