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및 발전소에서 많은 양의 석탄과 석유를 에너지원과 원료로 활용하면서 대기 중에 탄산가스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으로 도시 근교의 옥외 탄산가스 농도를 측정해보면 380ppm을 가볍게 넘는다고 한다. 대기 중 기준치 330ppm은 이제 도시 및 공장지대 근교에서 보기 힘든 수치다.

탄산가스의 증가는 기후변화를 가져오고, 농업분야에서 볼 때 노지 각종작물의 병해충과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재배 분야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시설재배는 대기 중 탄산가스 농도보다 3~4배 정도 월등히 낮아 광합성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광합성을 높여 작물수량을 높이려면 반대로 시설재배지에 탄산가스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시설재배에서 작물수량을 높이려면 광합성작용을 통해 증대되며, 어느 한계까지는 온도·광도·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증대한다.

특히 이러한 기술을 수출과채류(파프리카·딸기·토마토 등)와 화훼류(장미·국화 등)에 적용하면 공장 및 발전소의 탄산가스 외기 배출은 줄이고 동시에 생산량증대로 인한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농업인은 농업용 탄산가스 활용 가능성을 수없이 문의하고 있다. 현재 배지경양액재배, 수경재배에서 효과적이며 파프리카, 토마토, 수출작목(저장) 등에 이미 적용해 재배하고 있으며 소득증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문제는 고가의 탄산가스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감이다. 저가의 탄산가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장과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를 포집하고, 포집한 탄산가스를 정제해 순도 높은 탄산가스를 생산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다. 이렇게 생산된 고순도 탄산가스를 가스회사에 공급하고, 그 탄산가스를 시설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것이다.

앞으로 탄산가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가가 세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필자가 조사한 바로는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설치 공장 및 발전소는 전국에 P사, N사, G사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식음료탄산가스 공급업체는 T사, D사, P사 등으로 확인됐다. 안타깝게도 당진시에는 탄산가스 관련 포집시스템 갖춘 회사나 정제된 식음료탄산가스 업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이나 발전소에서는 당연히 CCS를 빠른 시일 내에 도입·설치하고 정부는 식음료탄산가스(농작물 재배용)를 정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며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헤아려 줄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