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서 2017년산까지 5년간 적용할 쌀 목표가격이 80kg당 18만8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지역 농민들은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는 표정이다.
지난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현행 80㎏당 17만83원인 쌀 목표가격을 18만8000원으로 인상하고, 5년마다 변경하기로 하는 내용의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쌀 농가는 쌀 한가마(80kg)의 산지 쌀값이 18만8000원 이하로 내려가면 정부로부터 차액의 85%를 보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농민들은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특히 농민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희조 당진시 농민회장은 “그동안 쌀 목표가격 23만 원을 보장받기 위해 국회를 압박하고 노숙투쟁을 하는 등 활동을 벌였지만 이 같은 결과에 할 말을 잃었다”며 “쌀값 현실화에 주력해 계속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상묵 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장은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정부의 살림살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농민들의 빚만 불어가는 등 무척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국가적 현실을 고려하면 적당한 타협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차원에서도 농민을 위한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