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개최된 기지시줄다리기 행사의 모습.
지난 6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개최된 기지시줄다리기 행사의 모습.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현재 5개국(한국·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이 함께 공동등재를 목표로 오는 3월 서류제출을 앞둔 상태다.

지난해 12월 ‘전통 줄다리기 유네스코 공동등재 신청을 위한 정부 간 회의’를 통해 각 국가대표들은 3월에 서류를 제출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최근 서류준비에 몰입하고 있으며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예상하고 있다. 기지시줄다리기를 대표로 5개국의 공동등재가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호 및 계승이 필요한 유산이나 유물 또는 문화들을 공정한 기준과 심사를 거쳐 ‘세계유산 일람표’에 등록한 문화재를 의미한다. 한국은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등재를 시도하고 있다.

기지시줄다리기가 등재되면 국가적, 지역적으로 명성을 얻게 돼 지역 문화와 관광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유산의 보호나 관리확인을 위해 주기적으로 보고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어 유산의 보존 및 계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공동등재는 각 국가 간 협의절차가 까다롭고 비용적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단독등재는 일 년에 한 번 등재가 허용된다는 점에 비해, 공동등재는 제한없이 문화유산 등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공동등재도 선정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참여한 유산들은 등재 재시도가 불가능하다.

박영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장은 “기지시줄다리기는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특색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노력뿐만 아니라 축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지역예술인과의 접목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등재준비 기간동안 지자체의 보조적인 지원에 대한 사항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