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당진지역의 농가 피해는 아직까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삽교호에서 20수 가량의 가창오리 폐사체가 발견됐지만 집중 방역과 예찰을 실시하면서 AI발생지역으로부터 10km까지 이동이 제한되는 이동거리제한도 지난달 30일 해제됐다.

현재 당진시는 당진축협과 당진낙협 등의 협조를 받아 광역살포기·원거리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이용해 삽교호·대호호·석문호 등 철새 도래지 주변을 집중 소독하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이 당진을 방문해 산림청 헬기를 이용한 철새도래지 항공방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당진시는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지난 설 연휴 동안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는 등 AI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2003~2004년, 2006~2007년, 2008년, 2010~2011년 AI가 전국적으로 발생했을 때에도 당진시는 단 한 건도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청 축산과 관계자는 “3월에는 철새가 집중적으로 삽교호에 모이는 시기”라며 “철새가 떠날 때까지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예방 이렇게 하자]

농장소독 및 출입

- 축사 안팎과 기구는 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작업화와 작업복은 항상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 농장의 차단방역시설을 확인하고 야생동물들이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울타리와 출입문을 점검한다.

- 철새도래지 및 서식지 방문을 금하고 야생조류를 차단하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토록 한다.

- 농장주와 농장 내 근무자가 외출 후 축사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농장 내 전용 옷과 신발로 바꿔 착용한다.

- 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의 바퀴와 차체, 운전석은 물론

차량 내 사람에 대해서 반드시 소독하고 출입 내용을 기록한다.

소독 시 유의사항

- 겨울철 소독이 어려운 이유는 계분 속에 포함돼 있는 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이 길고, 소독시설이 얼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소독약의 효과가 감소하며 차량과 기구들에 묻은 계분 등의

오염물질이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 소독장치가 얼지 않도록 관리하고 출입소독 구역에 대한

세척 및 소독을 반복해야 한다.

- 소독액의 효과는 적어도 접촉 후 30분 정도 후에 나타난다.

농장 간 출입이 빈번한 차량이나 사람에 묻은 병원체, 신발에 묻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사멸은 충분한 소독액 적용시간이 필요하다.

- 유기물이 있을 경우에는 소독 효과가 떨어지므로 농장의 차단방역

원칙은 가급적 외부차량과 사람 및 장비를 출입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농장출입 차량의 운전석 내부(특히 발판)를

반드시 소독한다.

- 계사주변을 철저히 소독해 철새 및 텃새들의 분변 오염에 유의토록 한다.

일반시민 AI 인체감염 예방 요령(호흡기질환 예방수칙)

-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 호흡기증상이 있을 땐 마스크를 쓰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땐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 실내를 깨끗이 하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 닭, 오리, 계란 등은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해 먹는다.

-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방문을 금해야 한다.

-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 방문 뒤 이상증상이 있을 땐 공항·항만

에선 국립검역소에, 귀국 뒤엔 관할지역 보건소에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

가금류 등 축산농가종사자 AI 인체감염 예방요령

- 종사자 및 가족은 모두 비누와 물로 손을 잘 씻어야 한다.

- 닭·오리 축사에 들어가거나 닭 분비물을 만질 땐 개인보호구를

갖춰 입는다.

- 축사에서 나온 뒤엔 반드시 샤워해야 한다.

- 농장에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다.

- 닭·오리가 평소보다 많이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질 땐 관할지역

수의당국에 빨리 신고해야 한다.

- 열이나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