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라면서 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통합이 시작되면 자신의 전 재산을 한반도에 쏟겠다”며 세계적 투자 전문가인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한 말을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남북통일은 동북아 등 주변국에도 대박이라고 다시 한 번 통일에 대한 신념과 그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힘썼다.

통일은 우리민족와 국가의 염원이기에 축복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축복은 미리 준비하고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 때 비로소 진정한 축복이 된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통일 대박은 우리 하기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박은 경기북부지역에 있다”고 말했으며 외교안보수석의 말이나 경기지사의 말이나 통일에 대한 기대감과 경제사회적 효과가 크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말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당진에 통일은 무엇일까? 단연코 ‘통일은 우리당진이 진짜 대박이다’고 자신한다. 또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통일은 북한을 정상적인 사회로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지만, 당진이 대박인 이유는 분명하다.

첫째, 북한의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가장 필요한 자원의 거대한 공급처다. 철강이 있고 전기가 있다. 둘째, 중국과 북한과의 해상교통로가 최단거리이고 경제성이 가장 좋은 교통로이다. 통일준비 과정에서는 해상교통로가 최선의 방안이다. 셋째, 항만이 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상주고속도로가 있어 연계교통망이 좋다. 넷째, 당진에는 쌀이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고 있는 쌀의 주산지다.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고 노동인력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비축기지로서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 다섯째, 훌륭한 배후단지를 갖고 있다. 수도권, IT산업기지인 천안과 아산, 행정수도인 세종시와 대전이 모두 한시간 거리에 있다. 여섯째, 북한에 있는 희토류, 철광석 등 많은 자원을 소비할 수 있는 지역이 바로 당진이다. 앞으로 북한에서 반입될 광물질을 소비하는 최대의 시장이 바로 당진이다.

이와 같이 북한과의 교류를 통해 가장 많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는 곳이 바로 당진이다. 최소의 예산투입으로 가장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당진은 남북통일을 위한 자원의 공급처이고, 남북통일이 가져올 많은 자원의 소비처가 될 것이다. 당진은 이미 통일을 지원하고 열매를 수확할 준비가 돼 있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는 천영우 전 청와대수석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는 통일대박은 우리 하기에 달렸고, 천재일우의 기회는 우리의 의지와 준비여부에 달렸다고 했다. 우리에게도 준비가 필요하다. ‘당진이 대박이다’라는 자신감과 해내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며, 이를 기획하고 엮어갈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중앙정부는 물론 청와대와의 조율을 통해 바로 우리 당진이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는 논리와 설득으로 공감과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

당진경제, 특히 서민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다. 서민경제를 살리고, 송산산업단지, 석문산업단지를 일거에 해결하고 우리 당진의 맛 좋은 쌀과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꿈이 바로 통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대박이 되도록 준비하지 않으면 남의 일이 되고 만다.

통일의 경제효과는 잘 준비하면 무려 6000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중 당진에 5%만 온다고 해도 300조 원의 효과다. 정부는 준비된 당진을 ‘통일준비특구’로 지정하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 당진이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찾아내야 한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날리고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