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 읍승격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 지난달 5일 신영철(38) 씨가 1만7000번 째 신평면 주민으로 등록하면서 읍승격 요건(인구 2만 명)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 것이다. 읍승격을 위한 세 가지 요건 중 시가지 거주인구 비율과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은 이미 충족된 상태로 인구 2만 명만 달성하면 신평면은 읍승격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신평면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신평면’으로 출범해 100년의 역사를 이어 왔다. 충청남도와 당진의 관문인 신평면은 수도권과 가장 가깝고 천안·아산 등 중부내륙 지역과 연결되는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이다.

꾸준한 인구유입 도시확장

현대제철 배후지로서 역할을 하며 계속해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삽교호 관광지를 통해 타 지역 주민들에게 신평면을 알려 왔다. 지역주민들은 이제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평읍의 시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승훈 세한대 총장(오른쪽)이 신평면 전입신고를 마치고 김기서 면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한대 총장도 신평면 주민

신평면은 지난해 12월 신평읍승격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문, 이하 추진위)를 발족하고 ‘새로운 도약! 힘찬 전진! 신평면 100년만의 읍승격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발대식을 개최했다. 추진위에는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각 마을 이장 등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며 읍승격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특히 추진위는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총장 이승훈) 개교로 인해 신평면의 읍승격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00명의 입학생과 함께 문을 연 세한대 당진캠퍼스에는 현재 600여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올해 1200여 명의 학생이 더 이전함에 따라 총 1800명이 당진캠퍼스에 수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학교 측에서도 읍승격을 위해 학생 및 교직원 주소지 이전 등을 적극 추진하며 신평읍승격추진을 위해 발 맞춰 나가고 있다. 이승훈 총장 역시 지난해 열린 읍승격 추진위 발대식에서 신평면 주민으로 전입신고를 진행한 바 있다.

“주민 공감대·화합 가장 중요”

읍승격 추진위는 앞으로 신평면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 △읍승격에 대한 공감대 형성 △도시 인프라 구축과 균형적 지역개발 △교육여건 마련 △관광자원 및 자연환경 보존 등을 위해 면민과 당진시·시의회·국회·출향인 등 대내외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2015년까지 인구 2만 명을 달성해 2016년 1월 신평읍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문 신평읍승격 추진위원장은 “신평의 발전을 위해 지역민들의 힘을 합쳐 읍승격을 이뤄낼 것”이라며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평읍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영문 읍승격 추진위원장

“주민들 화합이 가장 중요”

“그동안 신평면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주민 간 화합이 잘되고 단합·단결해 온 지역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모든 주민들이 함께함으로써 2016년 신평읍승격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신평면 명예면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영문 읍승격 추진위원장은 “신평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주민들 모두 읍승격 추진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살기 좋은 신평면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추진위원회는 구체적인 읍승격 추진계획 수립과 도시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예산 확보 등 신평읍승격에 대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충남에서 수도권과 가장 가깝고 교통 여건이 편리한 곳이 바로 신평면입니다. 지난 100년의 신평면 역사를 바탕으로 읍승격을 이뤄내 지역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인터뷰] 김기서 신평면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 펼칠 것”

“주소지를 옮기지 않은 거주자들까지 포함하면 신평면의 인구는 이미 2만 명을 육박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꾸준히 ‘신평면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통해 신평읍승격을 앞당기겠습니다.”

김기서 신평면장은 “전입신고를 해야만 주민으로서 법적 보호와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반드시 신평면 거주자들은 전입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평면은 세한대 학생 등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원룸 신축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 면장은 “세한대 측에서도 신평읍승격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기존 주민뿐만 아니라 신평면 전역에서 읍승격에 대한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새로 유입하는 이주민들에 대해 배척하기 보다는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받아들여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읍승격 관련 Q&A

“추가 세금 부담 없어요”

학교급식·영유아 보육료 동일 지원

고교생 수업료 소폭 인상

1. 읍승격이 되면 무엇이 좋은가요?

-면의 경우 시골·농촌의 이미지가 강해 민간투자로 인한 지역개발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읍으로 승격하면 상대적으로 활발한 도시개발이 이뤄지며, 이에 따른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또한 읍으로 승격하면 공무원 정원이 증가함으로써 인허가·문화·복지·교통 등 행정수요 변화에 따른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3. 학교급식·영유아 보육료 지원이 달라지나요?

-중학교까지 무상급식과 0~5세 무상보육 등은 읍으로 승격한다 해도 추가부담 없이 면 체제에서 제공받은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고교생 수업료는 더 비싸지나요?

-면의 경우 2급지 ‘나’지역으로 사립일반고를 기준으로 했을 때 수업료는 연간 81만3600원, 입학금은 1만3500원입니다. 읍 지역의 경우 2급지 ‘가’지역으로 수업료는 91만9200원, 입학금은 1만4100원입니다. 면 지역일 때보다 각각 5600원, 600원씩 소폭 인상됩니다.

5. 세금 부담이 더 커지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읍으로 승격한다고 해도 주민세는 3300원으로 동일하며 재산세·면허세 등에 대해 추가 세금 부담은 없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신평읍승격 추진위원회 발대식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