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한 목소리가 울려퍼지면 듣는 이도 말하는 이도 마음에 물결이 인다.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지회장 김명회, 이하 시낭송협회)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낭송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 시낭송협회는 2006년에 당진지회가 생겨났고 ‘동해안 시인’으로 불리는 황금찬 원로시인이 창단식에 함께했다.

“이전에 시를 쓰는 모임은 있었지만 시를 낭송하는 모임은 없었어요. 그래서 시낭송협회를 창단하게 됐죠.”

시낭송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접하지 못한 것이어서 그다지 대부분 부담과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시낭송협회에서는 옥구슬같은 목소리도, 문학에 대한 풍부한 지식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시를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면 된다.

시낭송은 어떻게 끊어 읽고 걸쳐 읽느냐가 관건이다. 회원들을 가르치는데 있어 처음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지만 꾸준히 연습한 결과 전국시낭송경연대회에서 당진시가 전국 1등이라는 영애를 안기도 했다.

시낭송협회에서는 당진 시낭송의 밤이 가장 큰 연례행사다. 이 행사는 매년 다르게 정한 주제에 따라 애송시를 정한다. 애송시 선정과 그에 대한 개개인의 소회를 나누고 낭송 연습 등을 위해 3개월 전부터 모임을 갖기 시작한다. 또한 당일 시낭송의 밤에서는 시낭송 뿐만 아니라 색소폰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진다.

시낭송협회는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시낭송회를 개최하고 있다. 75회째를 맞이한 시낭송회는 25명의 회원들이 서로 돌아가며 사회를 본다. 자신감과 당당한 태도를 갖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회원들은 함께 공부하며 순천향대학교에서 평생교육사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들은 ‘시향기’라는 소모임을 만들어 당진시보건소에서 시낭송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낭송이라고 하면 여성이 주로 참여한다고 생각하지만 시낭송협회에는 총 25명의 회원 중 5명이 남성회원이다. 남성들의 낮은 목소리가 시낭송에서 많은 매력을 발산 한다고.

“고운 말을 많이 접하면 얼굴에 구김살이 없어져요. 고운말, 시의 언어를 통해 당진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싶네요”

인터뷰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 김명회 지회장

“마음을 정화시키는 시낭송”

시낭송의 장점은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는  것 이에요. 시와 함께 마음을 정화하고 좋은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매년 회원들의 성원으로 지부가 잘 발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하는 지부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