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색 탁구 테이블 위해서 하얀 탁구공이 재빠르게 움직인다. 왔다갔다 한 번, 두 번…. 그렇게 20여 번을 왕복해야 그제야 선수들은 탁구채 라켓을 손에서 놓는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땀방울을 흘려가며 훈련을 이어오고 있는 탑동초등학교(교장 이웅섭) 탁구부가 운동하는 탁구장은 아이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아이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훈련을 한 단계씩 뛰어 넘으면서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있어요. 당진이 탁구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야죠.”(최광운 코치)
한편 탑동초 탁구부의 유망주로는 이지환(6학년) 선수가 있다. 이지환 학생은 2013년 42회 소년체전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며 정부에서 육성하는 꿈나무 대표선수로 발탁돼 합숙훈련을 하는 촉망받는 선수다. 이밖에도 6학년 전민재 선수도 이번 도대표 선발을 앞두고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탁구부는 탑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훈련을 이어오다 당진시국민체육센터가 개관하면서 훈련장을 이곳으로 옮겼다. 이상주 감독은 “(학교)체육관에서 겨울에 훈련할 때는 넓어서 춥고, 난방비가 많이 들었다”며 “그래도 체육센터는 학생들이 훈련하기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탁구부에도 해결이 필요한 어려움이 있다. 탁구의 운동 특성 상 트레이너와 선수 간 1대 1로 훈련해야 좋은 실력이 나오는데, 탑동초 탁구부는 학생 12명 당 코치 1명, 트레이너 1명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현재 탑동초를 제외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탁구부가 없어 탁구 선수 꿈을 꾸는 학생들은 타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문제점도 있다.
“곧 중학교에도 탁구부가 창단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지금 6학년 선수들은 타지로 나가야 해요. 유망한 인재를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 아쉽죠.”
한편 당진시탁구협회 관계자는 “탑동초 탁구부의 목표를 전국체전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탁구협회에서는 제60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를 오는 4월에 당진에서 개최한다”며 “협회를 비롯해 당진에서도 탁구의 저변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수들 한마디
문세연: 친구들이랑 게임할 때는 재밌는데 코치님이랑 훈련할 때는 어려워요.
국가대표가 돼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신무영: 재밌어서 탁구했는데 지금은 조금만 재밌어요.
나중에 탁구국가대표 수비선수가 되고 싶어요.
전민호: 최광운 코치님이 많이 가르쳐주세요. 그중에서 저는 스매싱을 제일 잘해요.
이주형: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저는 세계랭킹 1위가 꿈이에요.
김준혁: 국가대표가 돼서 세계 1위를 할 거에요. 1위가 되면 부모님한테 가장 자랑하고 싶습니다.
>> 선수들 명단 △3학년: 김형겸, 오민영 △4학년: 조아현, 문세연, 신무영, 전민호, 이주형, 김준혁 △5학년: 김준서 △6학년: 이지환, 전민재, 우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