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토론 / 홍성지역 문화제와 비교평가 및 청소년축제에 대한 제언
상록수 정신 잘 살려야…
이번영 / 홍성 청소년신문 발행인
이번 상록문화제에 대해 느낀 점을 말하자면 첫째, 24회라는 긴 역사를 지녔다는 것이고 둘째, 민간·사회단체가 대규모로 참여한 민간주도의 행사였다는 점이다. 또한 행사가 끝난 후 평가 토론회도 본받을 만한 일이다. 이와 함께 다른 곳의 행사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축제의 기능과 의의에 대해 말하자면 첫째, 대중성 확보이고 둘째, 주제를 살리는 역할이다. 주제발표에서도 말했듯이 대중성 확보와 정체성 확보가 중요한 문제이다. 즉, 특색있는 문화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심훈 선생과의 연계도 있겠지만 상록수 정신과도 연계시켜야 한다. 전국적인 행사로 학술토론회와 문학상 등을 통해 상록수 정신을 잘 살리면 특색있는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8월 홍성에서 일본 대마도의 아리랑축제에 다녀온 적이 있다. 조선 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행사로 역사가 36년이나 된다. 행사가 진행된 장소이며 대마도의 소재지인 이즈하라시는 인구가 1만7천명에 불과한데도 3만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대마도 전체인구가 4만5천명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일본 본토에서도 상당수의 주민이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도 5백명이 방문했다. 본토에서는 성공한 이벤트로 평가하고 있다. 예산으로 1억3천만원이 들었는데 불꽃놀이에만 2천8백만원이 소요됐다. 주최는 축제위원회이고 행사가 치러지기 몇달 전부터 10개 단체가 공동으로 준비하며 100여개의 상업적인 후원이 있다.
홍성 만해제는 역사가 5년 됐으며 처음에는 크게 행사를 치르다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처음에는 문화원이 주최하고 자치단체에서 후원했었는데 최근 군수가 행사를 빼앗아 군 주최로 치르다 보니 볼품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반면에 정체성을 살리려는 노력은 상당했다. 시낭송회 같은 행사에는 전국에 있는 한국의 대가라는 시인들이 모두 참석한다. 또한 학회와 논문별표도 진행했다.
청소년축제는 7월20일경 여름방학에 맞춰 청소년 만화공모전과 10월10일경 청소년 문학상 행사가 있다. 올해 처음이라 부족했지만 청소년들이 상당히 좋아하고 적극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