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구지정 이후 2008년 7월 개발사업 시행자로 당진테크노폴리스(당진TP, 한화65%+당진시20%+산업은행15%)를 선정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 국내외 경기가 악화되면서 2010년 당진TP에서 사업추진을 중단했다.

후 송악지구 전략수립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투자의향 조사 및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개최하며 사업자를 물색해왔다. 또한 개발구역 면적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주민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을 촉구해 왔다.

세계화상 예비사업자 지정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난 2012년 세계화상발전기금 한국법인에서 사업시행 의지를 밝혀왔고, 충남도는 지난해 7월 △당진TP 인수 △자본금 160억 원 증자 △송악지구 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 투자를 확약하는 금융기관의 투자확약서 구비 등을 조건으로 세계화상을 예비사업자로 선정, 승인했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즉시 세계화상은 송악지구를 개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이다.

투자확약서 위조로 고발

하지만 조건부승인을 받은 세계화상은 승인 이후부터 해가 바뀐 지금까지 모두 9차례 자본금 160억 원의 증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태주절강기업가협회로부터 투자확약서를 받았다는 사실도 모두 가짜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태주절강기업가협회 진강비 부총재가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투자의향서에 사인했던 것을 투자확약서에 그대로 옮겨 황해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몰기한 코앞인데 사업자 선정?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황해청은 세계화상을 당진경찰서에 고발한 상태다. 박한규 황해청장이 “사업시행자를 끝까지 물색해 보겠다”고 밝혀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사업자를 찾을 가능성도 없거니와, 설령 찾는다고 해도 실시계획을 마련하고 승인신청을 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오는 8월4일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지 않으면 경제구역 지정이 자동 해제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