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링컨 대통령의 일대기에 대해 쓴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기억나는 건 링컨 대통령은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온화한 인품을 지닌 인격의 소유자였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링컨의 케티즈버그 연설은 미국의 남북 전쟁이 한창 진행되던 때, 죽은 장병들을 위한 추도식에서 불과 2분여 남짓에 불과했지만 세계적인 명연설이었다.

‘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링컨의 명연설과 일맥상통한 내용은 우리나라 헌법 1조2항에도 잘 나타나 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6·4지방 선거가 약 두 달 정도 남아 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투표해야할 대상은 충남도지사, 당진시장, 도의원, 시의원, 충남교육감과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을 뽑기 위한 당에 투표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한 명의 입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한 자료도 별로 없는데 5명 후보자를 검증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은 신문, TV토론, 선거 유인물, 지인을 통해서 자료를 확보하고 판단하면 된다.

나는 선거권을 가진 이래 한 번도 투표에 빠진 적이 없다. 이는 유권자로써 책임과 권리를 동시에 행사했다는 뜻이다.

그러면 유권자는 누구에게 투표를 할 것인가? 시민을 섬기고 언제나 동고동락하며 애틋한 삶을 살아가는 서민의 눈물을 닦아 줄줄 아는 유권자에게 투표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해야 할 일을 몇 가지 권하고 싶다.

첫째는 6·4 선거에 투표해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투표 당일 선거가 곤란하고 부재자 투표 신고가 누락됐을 때, 올해부터 처음 도입된 사전 투표제(투표기간:5.30~5.31)를 활용하면 투표에 누락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선거의 4대 원칙인 직접·보통·일반·비밀선거에 입각해 유권자의 권한이자 책임인 선거권을 필히 행사하자는 것이다.

또한 후보자가 선거 기간 동안 불법 선거 운동을 하거나, 타락 선거의 원인을 제공하는 등, 법을 벗어난 행동이나 언어에 대해서는 감시자, 감독자로서 대처하자.

선거관리위회의 조직과 인원으로써는 감시, 감독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부족하므로 유권자가 그 기능과 역할을 분담해 동참하면 깨끗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아울러 참 공약을 선택하기 위해 매니페스토 운동에 적극 동참해 입후보자가 실천 가능한 공약을 공표한 것인지 검증하자. 그러면 올바른 후보자를 선택하는 현명한 유권자가 되리라 본다.

민주주의의 타락한 정체(政體)에 의해 이성보다 일시적 충동에 의해 좌우되는 어리석은 대중정치인 중우정치(衆愚政治)를 막는다면 미래지향적이며 백년대계를 향한 당진시가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