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 방문기간 중 한국천주교의 수도라 할 수 있는 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교황님이 오는 8월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하신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제는 황사와 도심의 공해가 심각한 인천 시내를 벗어나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가 소나무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솔뫼 성지를  찾았을 때 그윽한 솔잎향이 도시 삶에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 보내주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에서는 담배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OECD 회원국 중 4위인 46.8%라고 하는데 여성과 청소년의 흡연율까지 더해진다면 담배 연기 없는 청정구역을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사회적으로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나 흡연자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중독성 때문이라고 한다.

담배는 헤로인, 코카인, 마리화나 보다 중독성이 강하여 한 번 시작하면 끊는 것이 어렵다고 하며 담배에는 4800여 종의 유해물질과 69종의 발암의심물질이 들어 있다고 하니 참으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빅 데이터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1까지 10년간 국립암센터에 등록된 흡연 암환자의 발병률을 분석해 본 결과 폐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등의 발병위험도가 비흡연자에 비해 3배에서 최대 6.5배까지 높았다고 한다. 매년 5만8000명이 흡연으로 인한 사망과 2만여  명의 폐암환자가 발생하고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당뇨 등 흡연과 관련된 35개 질환으로 2011년 기준 1조7000억 원의 진료비가 지출되었다고 하니 천문학적인 액수가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흡연자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의 피해도 무시할 수 없어 정부가 금연정책을 시행하는데도 엄청난 예산이 지출되고 있어 사회경제적 손실도 매우 클 것이다.

이번 국민건강보험공단 담배소송이 공론화되면서 담배 폐해에 대해 국민들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매년 1조7000억 원이 지출되는 흡연관련 진료비를 국민건강 증진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한다면 그만큼 국민건강을 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국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이라 생각되는 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는 담배소송을 적극 지지하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