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4 문화예술 키워드 톱10”을 살펴보면 향후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스낵컬쳐(Snack Culture)’다. 스낵컬쳐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일상에서 쉽게 여러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예능을 뛰어넘어 우리의 삶을 엿 본다’로 인기를 끌었던 예능이다. 이들은 단순히 웃음을 소재로 삼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삶의 교훈을 주는 예능이었다.

세 번째는 문화와 예술은 우리 모두의 것 ‘함께하는 생활문화예술’이다. 과거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를 위해 지자체 주도의 복합문화공간이 단순한 미술관이나 공연장 조성을 했다면 이젠 그러한 공간을 활용한 장소에서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예술프로그램 운영이 주목받고 있다. 당진문화재단도 커뮤니티형 문화예술모임을 지원하고 당진문화예술학교를 활용한 공간 제공사업 ‘별별동지’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네 번째는 ‘사람이 자원, 문화예술계 전문인력 양성의 본격화’다. 우리 당진도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 코디네이터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이를 위해선 문화재단 내 예산 뒷받침이 필수적이고, 이러한 시도들은 지역문화예술의 발전과 더불어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마련하고 시민과 예술가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당진 문화예술에 더욱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다.

다섯 번째 ‘문화예술계 갑을 논란 종결’이다. 2013년 한 기업의 갑을 논란이 빚어지면서 한동안 갑을 관계란 단어는 암울한 세태를 반영하는 키워드 중 하나였다. 우리 문화계도 예외는 아니다. 저작권 보호, 표준계약서 개발 및 보급 등 불공정한 관계 개선 움직임이 올해는 한 층 더 확대될 예정이다.

여섯번째 ‘히스토리텔링’ 이다. 역사의 가치가 주목되면서 문화유산이 지닌 ‘스토리’의 가치를 조명하는 “스토리텔링”이 주목받고 있다. 개발을 위해 단순히 기존의 것을 허물고 ‘재건축’ 하기보다 과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재생시키려는 개념이 문화예술계에도 자리잡는 예다.

일곱 번째 ‘기업 문화예술의 가치 공유’다. 개개인의 작은 힘이 모여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이 작년 한 해 인기였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문화예술 후원 또한 2013년의 핫 한 이슈중 하나였다. 일반인들 또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이나 전문단체들이 지원활동을 아낌없이 펼치고 있다.

여덟 번째 ‘청소년의 새로운 정체성!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시·공간의  제약이 최소화 되면서 인터넷 활용은 더욱 용이해 졌다.

아홉 번째 ‘인문학의 열풍은 계속 된다’다. 올해도 인문학의 부가가치에만 초첨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학문자체에 관심을 둬 인간과 사회의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열 번째 ‘소프트 파워, 문학 국가의 힘’이다. 오늘날에는 많은 나라가 ‘하드파워’보다 ‘소프트파워’에 힘을 기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융성이 새 정부의 키워드인 만큼 올해는 문화 가치가 사회전반에 확산될 수 있는 여러 정책들이 시행될 전망이다.

“2014년도 문화예술 키워드 톱 10”을  함께 살펴봤다. 지역의 예술발전도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면 우리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문화와 예술이 가까워지는 당진” 만들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