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도 휴양단지에 장승공원

곤충, 바다생물 소재로 한

‘친근한’ 장승 선보일 계획

조각가 유인태씨 작업중

도비도 휴양단지내에 장승공원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농업기반공사 대호환경사업소(소장 박종태)는 사업소가 직영하는 환경농업시범단지를 견학오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단지내에 장승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내달초쯤 선보이게 될 장승공원에는 공주출신의 조각가 유인태씨가 작업한 장승 28점이 세워질 계획. 유씨의 장승은 옛날 마을어귀에 세워졌던 종교적인 의미의 장승이 아닌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곤충이나 바다생물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사슴벌레나 거북이, 낙지를 비롯, 인자한 웃음을 띤 할아버지, 귀여운 동자승 등 친근한 소재들을 작품의 대상으로 선택, 신세대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장승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한다는 것.

현재 도비도에서 작업중인 유씨는 “무서운 이미지로 고정돼 있는 종교적 의미의 장승이 아닌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우리의 장승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