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군자 동아리 학생들과 김종미 지도강사
▲ 사군자 동아리 학생들과 김종미 지도강사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당진시노인복지관에는 은은한 먹 향이 가득 퍼진다. 지난해 노인복지관에 수묵화반이 신설되면서 꾸려진 사군자 동아리(회장 강종애, 지도강사 김종미)는 이제 갓 1년이 지난 신생 동아리지만 사군자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다음 수강신청은 7월 중순경 모집 예정인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다.

평소에도 수묵화나 서예 등에 관심 있었던 학생들 덕분에 수묵화를 배운 기간에 비해 실력들이 출중하다. 또한 학생들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업이 끝난 후에도 점심을 먹고 강의실에 돌아와 수묵화를 연습할 정도로 열의가 넘친다. 오는 7월은 방학이지만 학생들은 쉬지 않고 강의실에 와서 자율학습을 할 예정이다. 이런 열의 때문에 강사도, 학생들도 서로에게 가르침을 주고 받는다..

“학생들이 다들 성실하고 열의가 넘쳐서 더 열심히 학생들에게 수묵화를 가르치게 돼요. 수업을 하면서 저도 학생들한테 많은 것을 배우죠.” (김종미 지도강사)

수묵화를 배우며 하루하루가 즐거운 이들에게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박람회가 열리는 매년 12월은 사군자 동아리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이다. 학생들은 10월부터 박람회에 내놓을 작품준비에 들어간다. 아직은 매난국죽을 주제로 수묵화를 그리고 있지만 박람회에는 산수화 등 다양한 작품도 함께 전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묵화가 좋아 똘똘 뭉친 이들이지만 수업이 끝난 후 커피 한 잔을 하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반주를 하며 지난 날들을 추억하기도 한다. 지난 17일은 종강을 2주 앞두고 학생들이 단체로 점심식사를 할 정도로 돈독함을 자랑하고 있다.

“문화생활을 위해 모였지만 학생들끼리 친목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있어요” (강종애 반장)

또한 사군자 동아리는 이번에 개최된 동아리페스티벌 ‘아마추어리즘’에 참여해 체험부스를 열기도 했다.

매번 수목화를 배우기만 했던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수묵화를 알려주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학생들이 소속감과 보람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이번 동아리 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의 친목이 더 끈끈해진 것을 느껴요. 앞으로도 작은 동아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아지면 좋을 것 같아요.” (박옥순 학생)

취미로 시작한 수묵화지만 앞으로 학생들은 실력을 정진해 재능기부와 전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묵화는 제 인생에 다시 활력을 찾아줬어요. 저도 무언가를 할 수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껴요. 앞으로도 수묵화로 봉사와 전시 등을 하며 쭉 함께 하고 싶어요.”(송순임 학생)

<회원명단>

정정자,김군태,최창윤,안성준,박옥순,정유복,유제식, 최은자,남상원,김인애,유희갑, 강종애,안명식,한정활,송순임,정영혜,황규복

<수강생 한마디>

박옥순 학생

수묵화로 새로운 용기와 기쁨을 얻었어요.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김군태 학생

수묵화에 집중하면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에 순수함이 남아요. 앞으로도 수업에 쭉 참여하고 싶어요.

인터뷰 강종애 반장

“다음 학기에 또 만나요~”

수묵화를 할 때면 항상 기쁘고 즐거워요. 작품을 그릴 때 집중을 하면 마음이 진정되고 차분해짐을 느낄 수 있죠. 수묵화를 그리기 위해 붓을 잡을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되요. 앞으로 사군사 동아리의 많은 활동으로 수묵화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 다음 학기에도 이번에 함께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