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심훈상록문화제가 올해로 38회째를 맞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과 당진시청 일원에서 열린다. <2014 그날이 오면>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상록문화제에는 문학문화제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 심훈문학영화제, 심훈연극공연, 심훈문학강연회 등을 새롭게 신설해 진행한다.

시인, 독립운동가, 영화인 등의 다양한 삶과 함께 농촌계몽운동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심훈선생의 일대기가 이번 문화제를 통해 재조명 되고 당진이 다시 한 번 문화예술의 도시로의 위상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심훈기념관 개관식 앞둬

오는 16일에는 심훈기념관 개관식 및 심훈선생의 추모식이 송악읍 부곡리 필경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개관식 및 추모식에는 심훈 선생의 유족을 비롯해 지역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심훈 선생이 작고한지 78년만에 개관하는 심훈기념관은 지상1층의 건물(703.2㎡)로, 상설전시관, 문예창작실, 수장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문학문화제로 발돋움

이번 상록문화제에서는 이전보다 문학문화제로의 성장을 한 단계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번문화제에서는 심훈 선생의 일대기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심훈연극공연, 심훈선생의 작품 상록수를 영상으로 표현한 심훈문학영화제가 진행된다. 영화제는 기존 3편으로 정해졌던 영화상영에 당진의 곳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 1편이 추가 상영되면서 총 4편의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유명작가를 심사해 선발한 제1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인 조정래 작가의 문학강연회가 오는 20일에 진행된다. 강연 후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조정래 작가의 팬 사인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을 미리 받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당일 당진시청 대공연장에 방문해도 입장 가능하다.

다양한 문화체험행사 갖춰

행사기간 내내 당진시민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와 문화행사들도 다채롭다.

19일에는 △심훈상록음악콩쿠르 예선 △전국심훈시낭송대회 예·결선 △심훈문학강연회 △연극공연 △민요경창대회 △심훈 가곡제 △시민 대합창(시와 음악의 밤)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20일에는 △심훈 골든벨 △국악 한마당 △전통혼례 및 공연 △심훈상록음악콩쿠르 결선 △시민노래열전 △행복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행사기간 내내 심훈 선생의 유품을 비롯 서예, 미술, 문인화, 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 당진시인협회(회장 홍윤표)가 진행하는 학생 백일장 대회, 당진문인화연구회가 진행하는 문인화 휘호대회 등이 열린다.

[인터뷰] 한기흥 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장

“문학문화제의 면모 갖추고자 노력”

“문학문화제로서 면모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신설하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한기흥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은 새롭게 추가된 이번 심훈상록문화제의 프로그램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에 처음 진행하는 심훈문학대상 시상식과 수상자인 조정래 작가의 강연을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정글만리 등으로 문학세계에서 인정 받은 조정래 작가의 강연을 통해 당진시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자극을 받기 바란다”며 “심훈문학대상으로 심훈상록문화제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록문화제는 38년동안 당진시민과 함께해 왔습니다. 심훈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당진시민들의 더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상록문화제가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기흥 위원장이 추천하는 프로그램 TOP 5

 심훈문학영화제(19일)

 심훈문학대상 시상식과 조정래 작가 강연회(20일)

 심훈연극공연(20일)

 전국심훈시낭송대회(20일)

 심훈가곡제(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