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수확 및 보관
콩잎이 누렇게 되면 콩을 수확한다. 꼬투리에 푸른빛이 없고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을 때 수확하도록 한다. 성숙기에는 수분함량이 50% 정도로 높아 수확이 곤란하므로 성숙기로부터 7~14일 이후가 수확 적기다(콩잎이 떨어진 7일 후). 이때의 콩 수분함량은 18~20% 정도이며, 수확시기가 늦춰지면 꼬투리가 터지거나 병균의 피해로 콩의 품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콤바인으로 수확할 시 수확적기 보다 빠르면 건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미숙종자가 많아지고, 늦으면 자연 상태에서 꼬투리가 터져 손실이 증가한다.
콩은 종피가 얇고 외부충격에 약해 높은 온도와 다습 조건에서는 발아력이 떨어지므로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하다. 비를 맞으면 수분을 흡수해 콩이 부패되고 외관이나 품질이 나빠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기상조건을 고려해 수확기를 조절하거나 비닐 등으로 수확물을 덮어 비를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탈곡작업 시 수확한 콩에 수분 함량이 많으면 콩에 흙먼지가 붙게 되고, 지나치게 건조하면 콩이 깨지므로 수분함량이 12~13% 정도 유지될 수 있도록 잘 건조시켜 보관해야 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콩의 수명이 짧아지므로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잘 말린 콩을 보관함으로써 퇴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저장조건: 1년 이상 장기저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5℃ 이하, 상대습도 60% 내외로 하고 보관 종자의 수분 함량 10% 이하가 되도록 유지시켜 저장한다.
보리·밀 수확 및 보관
늦게 파종한 보리와 밀은 겨울을 나는 동안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므로 거친 퇴비나 왕겨를 10a당 1000kg 또는 볏짚 300kg을 5~10cm 길이로 잘라 덮어주면 겨울 동안 얼어 죽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보리와 밀은 땅이 얼기 전에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와 동해를 막아 월동률을 높이도록 한다.
종자 관리
수확한 곡식을 내년도 종자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작물별 채종적기에 수확하고, 탈곡·조제시 이형립이나 협잡물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종자의 기계적인 손상이 없도록 탈곡해야 한다. 탈곡 후에는 충분히 건조한 종자를 저온에서 저장하며, 특히 감자·고구마 등은 알맞은 저장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종자의 수명과 활력을 오래 유지하려면 저장 중에 병충해 또는 쥐 피해 등을 막아주고 건조 후 밀폐해서 저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