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누름에

홍 윤 표

백로가 놀던터에

무시로 나가보면

망종별 나린밭ᄋ

보리누름 번져와요

실바늘 꺼럭한닢은

목숨보다 더 강해요

반여문 보릴털던

오뉴월의 보릿고개

반식량 채울나락

피눈물로 도정해요

오늘은 말로나 하지

그 고난을 뉘알리요

90년 <농민문학과 문학세계> 신인상 받아 시인등단

91년 <시조문학> 추천받아 시조시인 등단

<겨울나기> <학마을> <그대있는 곳에> <바람처럼 이슬처럼>

<학마을 꽃피우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