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전선로 교체공사로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과 한국전력 간 마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송산면 금암리에 선산을 두고 있는 주민이 선로 교체공사로 인해 산이 무차별적으로 훼손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송전선로로 인한 재산상·건강상 피해에 대한 우려로 지역에서 문제가 일고 있는데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산림이 훼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 위에 건설된 송전탑까지 대형 공사 차량들이 수차례 진입하면서, 나무가 훼손되는 것은 물론 묘소 앞 토지가 침하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공사 인부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는 물론 공사 차량 진입으로 산에 없던 길이 생기면서 불법 쓰레기 투기가 횡행하는 등 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제보한 A씨는 “지난해부터 문제가 발생해 와서 참다가 결국 문제를 제기했지만 한국전력은 물론 당진시에서도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조상을 모신 묘소 앞까지 침하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국책사업이라고 한들 지역 주민과 토지주에게는 동의를 구하고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아무런 말도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철탑 때문에 주변 산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 전력관리처 김종만 과장은 “해당 지역에 대한 민원이 있어 알아본 결과 수년 전 토지 소유주가 길을 냈던 곳에 공사 작업 차량이 한 차례 진입한 적은 있지만 선로 교체공사를 하면서 산림을 훼손한 것은 아니다”라며 “당진시에서 이와 관련해 조사를 실시했고 적법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