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당진시대 주주·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1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제8대 당진시대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 이형렬입니다.

지난 4년 동안 당진시대 대표이사로 재직하시면서 다각적으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보다 확실한 경영 안정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임하시는 이병성 전 대표이사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당진시대가 지난 22년 동안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진시대에 대한 주주·독자 여러분의 큰 사랑과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당진시대가 지역을 향해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잃지 않고 지역언론으로서 그 사명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부족한 제가 대표이사를 맡게 돼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 역시 무겁습니다.

당진시대는 22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에 의거, 우수 언론사로 인정받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에 11년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한국ABC협회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지역주간신문 가운데 당진시대가 유료부수 전국 3위, 충청권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당진시대는 지역주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해온 만큼 신문제작 이외에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수년 전부터 ‘사랑을 나눠주세요’ 코너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봉사자들, 후원자들을 연계하는 한편, 당진시대 구독료 중 일부를 열악한 환경에 처한 무의탁 노인의 집수리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곡환경과 손을 잡고 필리핀 고아원 평화의 집을 후원하면서 지난해에는 원생과 복지사 등 27명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당진시대 임직원들은 주주 여러분을 비롯한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중앙언론, 지방언론 대부분이 자본 잠식과 적자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수년간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주변환경이 그리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종이신문의 난립과 인터넷언론 등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광고매출이 축소되고 있고, 당진시의 인구는 증가하지만 유입되는 사람들은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깊지 않아 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이 내년이면 종료됩니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당진시 지역신문 발전 조례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언론환경에 대처하고자 충남미디어그룹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서산시대가 3월 2일 창간호를 발행했습니다.

모회사로써 당진시대는 인사 교류 등을 통해 20여 년간의 신문제작 및 경영에 관한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 충남미디어그룹 산하의 건실한 지역언론이 새로운 토양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진지역 지역주간지와도 협업을 강화하는 등 5년 뒤, 10년 뒤를 내다보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진시대가 어려움을 딛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언론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주주·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대표이사로서 새로운 마음으로 당진시대와 그리고 주주·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당진시대는 물론 충남미디어그룹을 통한 지역신문의 발전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