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박두재)에서 청소년 및 청년부를 대상으로 희망나눔프로젝트의 일환인 월드비전 기아체험을 지난달 28일에 진행했다.

이번 기아체험은 빈곤, 질병, 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나눔 봉사로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25여 명의 청소년·청년들은 지난 2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마다 기아 체험의 목적과 식량부족 및 영양실조에 대한 원인에 대해 공부하며 기아체험을 준비해 왔다.

기아체험이 진행된 지난달 28일에는 선서를 시작으로 세계시민교육과 희망마을 그리기, 육류소비의 영양 체험, 기후 난민 체험 등이 이어졌다.

또한 미숫가루와 분유로만 이뤄진 영양죽으로 점심을 대체했으며 아동 노동의 실태를 이해하기 위해 종이가방을 접어 식사비용과 노동비를 마련해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이날 기아체험을 마친 이후에는 소감문을 쓰고 예배와 기도회를 통해 일일 부흥회를 마무리했다.

[소감문 중에서]

정혜선 : 아동노동체험을 하게 됐을 때는 일한 만큼 돈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학교조차 가지 못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아이들을 보니 조그마한 일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 먹지 못해서 쉽게 죽고,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서 죽는다는 현실에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아이들과 사람들이 질병과 가난, 배고픔과 식수 문제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혜진 : 이 행사에 참여해 내 행동을 바꿀 수 있고 세계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누구는 평생 가난하게 살고, 누구는 평생 부자로 사는 것이 아니라 풍족한 사람은 부족한 사람에게 나누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평소에 교회를 다니며 배웠다. 이번 월드비전 기아체험을 통해 그 말씀을 여느 때보다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