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등교회 신도들, 장정리에 초가집 지어
옛시절 그리운 도시인들 발길 이어져
대호지면 장정리에 옛날 가옥형태를 그대로 살린 초가집이 지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원에 있는 우리고등교회(담임목사 박희영) 신도들이 지난 96년 버려진 폐농가를 사들여 2개월간에 걸쳐 직접 손으로 복원해낸 이 초가집은 붉은 흙벽에 대나무로 엮어만든 사립문, 가마솥이 걸려있는 부엌, 전깃불을 대신하는 등잔불 등 옛스러운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삭막한 콘크리트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그리워하는 교회신도들이 자주 이곳을 찾아와 휴가를 보내고 지난 28일부터 2박3일간 대전YMCA 청소년들이 단체로 머물며 농촌봉사활동과 환경캠프를 열기도 하는 등 새로운 명소로 자릴 잡아가고 있다.
5년전 환경농법을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이곳 장정리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며 초가집을 관리하고 있는 이제관·최명숙씨 부부는 “도시인들은 흙과 너무나 떨어져 살고 있다”며 “밤하늘 별이 얼마나 밝은 빛을 내는지, 인공적인 세상이 아닌 자연속에서 숨을 쉰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깨닫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