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주)컴이랑 이하영 감사, 김현환 회장, 오종덕 이사, 송준규 기술이사
왼쪽부터 (주)컴이랑 이하영 감사, 김현환 회장, 오종덕 이사, 송준규 기술이사

(주)컴이랑(회장 김현환)이 사무실과 PC방 등에서 랜선 공사 없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주)컴이랑이 개발한 ‘다채널 무선통신 기능의 ATX 구성 데스크탑 단말과 이를 이용한 무선통신 시스템’은 랜선 없이도 셋탑과 와이파이 공유기 하나만으로 60~70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눈·비가 오는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동시에 여러 대의 컴퓨터를 작동해도 속도 저하없이 약 200Mb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연결돼 77m 밖에서도 음악 재생 등 작동이 원활하며, 노트북과 데스크탑 간에 화면 확장 및 복제가 가능하다. 게다가 데스크탑 본체 무게가 500g에 불과해 초경량을 자랑한다.

이번 데스크탑 개발을 위해 지난 6개월간 밤낮 없이 연구에 몰두해 온 김현환 회장은 “법률사무소로부터 ‘데스크탑의 혁명’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한국에서 최초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데스크탑 개발이 있기까지 쉽지 만은 않았다. 초미니 PC를 만들기 위해 케이스제조 회사와 거래하던 중 억울하게 기술을 빼앗기는 등 그동안 정보 보안 등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심하게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어려운 과정을 딛고 결국 특허를 받았을 때 날아갈 듯이 기뻤다고.

읍내동에서 컴이랑 닌텐도랑을 운영 중인 김현환 회장은 “지금까지 개발해 놓은 17개의 뛰어난 기술들이 있다”면서 “향후 특허 등록 및 대량생산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IT기술교육센터 및 연구소를 설립해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그가 운영하는 회사에 고용함으로써 아이들이 절망 속에 포기하지 않고 삶을 일궈 나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지역과 나라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 등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