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앞두고 출하직전 물난리, 수십만수 집단폐사
8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축산농가의 피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복날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출하를 서두르던 육계농가들이 계사가 침수되거나 무너져 닭 수십만수가 집단폐사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송산면 유곡리에 있는 그린육계단지(대표 이시용)는 출하 하루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계사가 침수돼 다 키워놓은 육계 14만마리가 집단폐사, 3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모두 2억여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고대면 진관리 손낙원씨도 침수피해로 육계 6만수가 폐사, 7천여만원의 피해를 냈으며 순성면 성북리 주성규씨도 폭우에 계사가 완전히 무너져 닭 4만수를 잃는 등 닭농가에서만 모두 5억4천여만원의 가축피해가 발생했다.
또 양봉을 하는 송산면 명산리 홍현선씨는 벌통 120군이 폭우에 떠내려가 1천5백여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대호지면 사성리 차기대씨는 산사태로 개 63마리가 매몰돼 1천4백여만원의 피해를 입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해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농가가 큰 시름에 잠겨있다.
이번 수해로 가축이 폐사하거나 축사 파손으로 발생한 군내 축산농가의 피해규모는 모두 40농가에 총 10억9천만원인 것으로 당진군은 집계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는 재기할 수 있도록 새끼 입식자금 등이 지원될 예정이나 피해가축에 대한 직접 보상여부는 불투명하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