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 쓰는 사람들의 모임인 ‘손수체’가 최근 캘리그라피 공모전 및 이벤트에 선정되면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손수체는 지난 3월 굿네이버스에서 진행된 손글씨 공모전에서 4명의 회원이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벤트는 굿네이버스의 슬로건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손글씨로 써 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손수체 회원들 10여명이 공모전에 손글씨 작품을 출품한 가운데, 강승희 회원의 작품이 우수 작품으로 선정, 회보에 소개됐다. 또 신휘경, 김원희, 황남귀 회원의 작품은 굿네이버스 블로그에 한꺼번에 소개되기도 했다.

아울러 동서식품의 맥심 화이트 골드 손글씨 이벤트에 화이트데이의 사랑을 주제로 손글씨를 응모해 박선희, 박해옥 회원이 인기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강승희 회원은 “1년 전 도서관을 통해 캘리그라피를 접하면서 동아리까지 가입하게 됐다”며 “아직 부족한 실력인데 회보에 실리게 되어 부끄러우면서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한글날 기념 예쁜엽서 공모전에서 신휘경 회원이 장려상을 수상했고, 1차 심사를 통과한 회원들의 작품이 청계천에 전시된 바 있다.

캘리그라피를 함께 학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주부들의 동아리인 손수체는 3년째 매주 1회 이상 모임을 이어오고 있으며,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상품을 제작·판매해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한 바 있다.

아울러 각종 행사에서 손글씨와 관련된 체험부스를 운영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결혼과 육아로 단절된 주부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손수체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우수학습동아리로 선정되는가 하면 문예진흥기금 대상 동아리로도 선정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박해옥 시민기자 42202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