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터미널이 세워진 지도 30여 년이 됐다. 언젠가부터 합덕터미널을 리모델링한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이어 터미널 세입자인 상인들은 문을 닫고 다른 곳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윽고 합덕터미널에는 썰렁함이 맴돌았다.
지난 겨울에는 추위를 녹이는데 작은 열풍기 두 대가 전부였다. 그 작은 난로로 무슨 열기가 퍼지겠는가. 또한 청소 및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화장실의 위생이 온전치 못했다. 곳곳에는 오래 묵은 먼지와 거미줄이 즐비했다.
우강·합덕 지역의 경우 솔뫼성지와 신리성지, 구합덕성당 등 성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은 지역이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이곳은 당진에서도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합덕을 찾았을 때, 관문인 터미널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위생적이지 않다면 합덕에 대한 첫인상과 추후 다시 이곳을 또 찾을 생각이 나겠는가. 관광지는 한 번이 아닌 또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지역이 살고 활성화가 된다.
당진시와 합덕터미널 측에서는 신경 써서 터미널을 관리해야 하며, 터미널을 오가는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말아야 한다.
이옥하 시민기자 veve018@hann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