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울자리는 5개, 39·40년생 7명

명예신청자도 없어 군인사 벽 부딪혀

8월 조직개편 확정후 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군인사작업이 지금까지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이 장기간 긴장과 스트레스로 업무의 안정을 못찾고 있으며 군민들도 언제쯤 속시원한 인사결과가 나올지 궁금해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인사작업이 늦어진 것은 5급사무관 인사에서부터 제동이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원감축 대상 사무관 9명중 네자리는 이미 비어 있으나 나머지 5명을 어떤 기준으로 선별할 지 기준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군에서는 편창호 전 환경보호과장과 면천면장의 퇴임으로 민방위과장, 면천면장 자리가 비어 있으며 지난 인사에서 보직발령을 내지 않은 청소년수련마을 관리사무소장 역시 공석인 상태여서 기구 폐쇄에 따른 인원부담은 없는 상태. 여기에 최근 석문지구간척사업소장이 다른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네자리가 비어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5명이 문제.

군은 당초 충남도가 사무관급 이상을 1940년생 기준으로 감축한 사실을 참고로 명예퇴직신청을 받았으나 보건소장을 제외하고 39년, 40년생중 아무도 명퇴신청을 하지 않아 인사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하게 됐다.

사무관중 39년생은 신평면장과 당진읍 부읍장, 40년생은 내무과장, 산림과장, 당진읍장, 석문면장, 대호지면장 등 40년 이전 출생자가 모두 7명이다. 즉, 이번 사무관 인사에서 군은 39년생을 기준으로 할 경우 40년생중 3명을 선별을 해야 하며, 40년생을 기준으로 할 경우 2명을 승진시켜야 한다.

군으로서는 또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해온 이들에게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려는 고뇌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일. 군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사무관 뿐만 아니라 젊은 보건직 중에서 14명을 감원해야 하는 등 내부적인 진통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