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면 삼봉4리 당진서부새마을금고 옆에 위치한 삼봉각이 ‘한짬뽕’으로 상호를 바꾸고 새롭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2002년부터 한창국 주방장이 운영해 온 삼봉각은 이제 색다른 메뉴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아들 한완교 대표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도 한짬뽕의 주방은 한창국 주방장이 맡고 있다. 한 주방장은 16세 때부터 46여 년 간 중국 음식 요리에 몸 담아왔다. 23세인 딸 한솔 씨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짬뽕을 만들었단다. 한솔 씨는 “아빠 따라 오토바이 뒤에 타고 배달을 다니기도 하고 주방에서 반죽을 가지고 놀기도 했다”며 “아빠 짬뽕은 어디서도 못 먹을 정도로 최고로 맛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아빠가 없다면 짬뽕이 가장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짬뽕은 무엇보다 신선하고 푸짐한 해물을 자랑한다. 대표 메뉴인 낙지짬뽕은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것은 물론 새우와 홍합, 오징어 등 갖가지 해물이 한 그릇에 담긴다. 낙지 한 마리를 집게와 가위로 잘라 먹는 낙지짬뽕은 신선함을 두 눈으로 확인 가능할 뿐만 아니라 푸짐해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온다.

또한 홍합짬뽕은 홍합이 산처럼 올라가며 매운 짬뽕인 불한짬뽕은 원하는 만큼 매운 맛 조절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한짬뽕에서는 쟁반짜장과 볶음짬뽕 등에도 신선한 해물을 가득 넣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탕수육은 키위와 파인애플로 만든 소스와 얇게 채 썬 양파를 소스 위에 올려 소스의 달콤함과 양파의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진다. 탕수육 맛에 반한 외국인도 있을 정도란다.
석문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던 제이슨 씨가 우연히 한짬뽕의 탕수육 맛을 맛보고 직접 매장을 찾아와 ‘달달한 고기’를 찾았다는 것이다. 처음엔 불고기를 말하는 줄 알았으나 혹시나 해서 탕수육을 건냈고 “이 맛이다”라며 제이슨 씨는 1년 동안 매일 같이 드나들었을 정도였다. 며느리 이희숙 씨는 “매일 같이 오는 제이슨을 위해 탕수육과 밥을 한 그릇에 담아낸 탕수육 밥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완교 대표가 운영하는 한짬뽕은 한국짬뽕의 진하고 담백한 맛을 의미한다. 하지만 종종 한 대표의 성인 ‘한’을 본 딴 것으로 오해받는다. 더구나 한짬뽕의 주방을 맡고 있는 한창국 주방장과 아들 한완교 대표, 딸 한솔 씨까지 3대가 같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한완교 대표의 아내 이희숙 씨와 한솔 씨의 남편 조태완 씨가 함께 운영을 거들어 가족의 마음을 담아 손님을 맞이한다.
이희숙 씨는 “가족이 함께 똘똘 뭉쳐 운영하는 만큼 한짬뽕이 잘 돼 1호점은 물론 2호점까지 확장됐으면 좋겠다”며 “한짬뽕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격 : 한짬뽕 6000원, 불한짬뽕 6500원, 굴한짬뽕 8000원, 홍합한짬뽕 8000원, 삼선한짬뽕 9000원, 한짜장 4500원 쟁반한짜장 1만4000원, 볶음한짬뽕 1만6000원, 탕수육 大2만1000원 中1만7000원 小1만3500원
■위치 : 삼봉리 대호만로 1736-9(당진서부새마을금고 옆)
■문의 : 352-7009
■이용 시간 : 오전 8시~오후 8시(배달), 8시30분(홀) / 첫째·셋째 화요일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