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증가하는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 사이를 지역 제과·제빵점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수제 파이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아 온 제나스파이가 지난 8월 당진시청 앞으로 확장·이전하며 새롭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고소한 파이 향이 발길을 붙잡는다. 갖가지 제철 과일 가득한 필링을 얹은 파이를 본 순간 침이 꼴깍 넘어간다. 이곳은 보는 것부터 먹는 순간까지 행복을 전하는 제나스파이다.

14평 남짓의 4~5개 테이블이 전부였던 제나스파이는 작은 공간이었음에도 건강하고 맛 좋은 파이를 선보이며 손님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변순우 셰프는 이 사랑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어 이전을 결정했다. 그는 “이전한 이후 손님이 두 배 이상 늘고 홀 손님도 많아졌다”며 “현재 분점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나스파이는 유기농 수제 파이 전문점이다. 셰프이기 전에 두 아이의 아빠인 변 셰프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파이를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백설탕이 아닌 유기농 황설탕을 사용한다. 백설탕에 비해 입자가 커 잘 녹지 않지만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만큼 건강한 파이가 탄생한다. 또한 우유버터를 사용하며 신선한 유기농 제철 과일을 사용해 타르트에 올린다.

제나스파이에서는 딸기, 수플레, 호두, 티라미슈, 망고, 블루베리, 치즈, 레드벨벳 등 다양한 타르트가 있으며 쿠키 종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특히 딸기 타르트는 연중 가장 많이 판매된다. 또한 한 끼 식사로 대신할 수 있는 퀴시타르트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퀴시타르트는 브로콜리와 감자, 양파와 베이컨 그리고 치즈를 얹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변순우 셰프는 공학도였다.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변 셰프는 학교 앞에 위치한 빵집 태극당에서 크림빵을 먹고, 그 순간 그 맛에 반했다. 이후부터 그는 강의실에 있는 시간 보다 빵집에서 일 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렇게 스스로 ‘빵쟁이’가 되고 싶다며 16년 째 제과·제빵의 길을 걷고 있다.

한때는 강원도 삼척에서 프랜차이즈 빵집을 6년간 운영했던 그는 일에 쫓겨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자 사업을 접고 당진을 찾았다. 일을 찾아 보며 부족한 살림을 꾸려가던 중에도 아내는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 했으면 한다”고 말했고, 그렇게 제나스파이와 인연을 맺었다.

“저는 정말 타르트 만드는 것이 너무 좋아요. 항상 변함없는 똑같은 맛의 파이를 선보이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인정하고 다시 찾아주는 곳이 됐으면 합니다.”

■가격 : 아메리카노 2000원(아이스 2500원), 카페라떼 3000원(아이스 3500원), 타르트 4000원~

■위치 : 당진시청 앞(수청동 1027)

■문의 : 355-6405

<제나스파이 이용 TIP>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런치타임.

타르트 구매 시 커피 1000원 할인

시내 2만 원, 기지시 3만 원 이상 배달 가능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영수증

이벤트로 당첨시 타르트 2조각 무료 제공

카드결제 시 3%, 현금결제 5% 적립 가능

현대제철 직원 및 스토리당진 회원은

현금 10%, 카드·현금영수증 5% 할인

매주 수요일 에그타르트 한정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