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밥상 생선구이(이하 어머니밥상) 신윤희 대표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숙 씨는 무엇보다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넓은 공간도, 다양한 메뉴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항상 어머니밥상을 찾아 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하다고. 그는 “메뉴가 단 한가지인데도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너무 고맙다”며 “손님들이 이곳을 와서 배부르게 식사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씨의 말처럼 어머니밥상은 소박하지만 정이 가득이다. 특히 한 쪽에 마련된 작은 셀프 바가 인기다. 어머니밥상에 걸맞은 이 셀프 바에는 계란프라이를 해 먹을 수 있는 재료와 식기, 그리고 국이 마련돼 있다. 최근에는 선지를 가득 넣은 선짓국과 된장찌개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계란프라이는 손님들이 줄 서서 부쳐 먹을 정도라고. 종종 “생선구이 말고 계란프라이로 배 채워도 되느냐”, “정말 많이 먹어도 되느냐”고 묻는 손님들도 있다. 그럴 때 김 씨는 “당연하다”고 답한단다.

한편 어머니밥상의 메뉴는 생선구이 백반으로 단 한가지다. 생선구이는 1인 분에 8000원으로 고등어와 조기, 꽁치 가운데 그날 마다 다른 생선 구이가 제공된다. 신선한 생선을 들여와 매일 같이 손님들이 오기 전 소금에 절인 생선은 주문 즉시 구워 기름이 쏙 빠져 노릇노릇함을 자랑한다. 여기에 고슬고슬한 밥과 직접 기른 각종 채소들로 만든 김치 및 무침 등과 함께 먹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다.

또한 어머니밥상에 맞게 밑반찬은 간소하다. 하지만 그날마다 밑반찬을 달리하기 때문에 입에 물리지 않는다. 또한 매일 정성껏 만든 집 밥 같은 반찬이기에 자극적이지 않고 속이 편하다.

어머니밥상은 항상 분주하다. 자리가 없을까 우려되는 손님들은 점심시간이 되기 한 시간 전에 이곳을 찾는다. 보통 점심시간의 경우 한 상을 세 번 치워야 할 정도로 바쁘다. 때로는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손님도 많다고.

이처럼 손님들이 찾아오는 점심시간과 저녁시간뿐만 아니라 잠깐이나마 여유가 생기는 중간시간마저 바쁘다. 이 시간을 이용해 다음 손님들의 식사를 위한 밑반찬 준비 및 생선 절이기 등으로 잠시나마 쉴 틈이 없다.

연신 “바쁘다”는 김 씨는 “힘들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비법이랄 것도 없다”며 “특별한 것이 없어도 어머니가 해 준 밥을 먹는다는 마음으로 여럿이 함께 배부르게 먹고 갔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말했다.

“오시는 분들에게 모두 감사합니다. 올해가 끝난 만큼 모두들 내년에는 더욱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메뉴 : 생선구이 백반(고등어, 조기, 꽁치 중) 7000원

■위치 : 대덕1로1길 8-26(국민건강보험공단 신사옥 옆, 당진교육지원청 옆)

■문의 : 352-3292 / 358-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