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덕제와 합덕역의 공존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가 지난 22일 열렸다.
▲ 합덕제와 합덕역의 공존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가 지난 22일 열렸다.

합덕제 복원사업과 함께 합덕 지역에 서해안 복선전철이 건설 중인 가운데, 합덕제와 합덕역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침체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원의 주도로 합덕제와 합덕역의 공존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정토론회가 지난 22일 합덕읍사무소에서 개최됐다.

김추윤 신한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경복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이 ‘합덕제의 역사적 가치와 이야기’에 대해 첫 번째 발제를 맡았으며, 이인배 충남연구원 문화관광디자인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이 ‘합덕제의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두 번째 발제를 맡아 발표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김명선 충청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의원 △이인화 내포민속문화연구소장 △임민환 충청남도 관광산업과장 △김인재 당진시 문화관광과장 △김문수 신합덕성당 주임신부가 나서 합덕제와 합덕역을 통한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 발표 및 토론]

이경복 연구기획팀장

김제벽골제, 상주 공검지, 제천 의림지, 밀양 수산제와 같이 합덕제의 축조 시기는 삼한 또는 백제시대로 추정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후백제 견훤이 후고구려와 싸울 때 병사와 군마에 물을 보급하기 위해 합덕제 축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덕 지역에서는 조선 말, 고부농민봉기와 같은 대규모 농민운동이 일어났는데, 이에 대한 역사적 조명과 스토리텔링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인배 선임연구위원

합덕제는 역사 자원뿐만 아니라 연꽃수변공원, 버그내길, 농어촌테마공원 등 주변 인접 관광자원과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 합덕제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및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꽃·물·농경문화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모내기축제나 연꽃축제, 물사랑축제 등 사계절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하면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김명선 도의원

합덕역을 기점으로 합덕성당을 포함한 인근 천주교 성지를 연계하고, 합덕제 탐방 및 농경문화체험의 유기적 연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인화 소장

내포문화권의 중심지인 합덕과 우강의 수리민속과 천주교 문화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단기적 개발 정책을 지양하고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장기적 문화·관광정책이 필요하다.

임민환 관광산업과장

관광자원 인프라 확충 및 내포문화권 발전을 위해 내포문화 원형 발굴 및 기록화 사업, 천주교순례길 정비 등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천주교 성지순례길 명소화사업을 연차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인재 문화관광과장

주변의 종합적인 여건을 분석해 지역문화와 연계된 관광·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김문수 주임신부

지역공공시설의 두 축인 합덕제와 합덕역사(驛舍)를 중심으로, 합덕성당을 비롯한 천주교 성지 등 지역문화관광을 연계하기 위해서는 천주교단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