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자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당진성당(주임신부 강길원) 새 성전이 지난달 24일 입당식을 갖고 첫 미사를 가졌다.
당진성당은 본격적인 성전 건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신축공사를 진행해 지난달 25일 성탄절을 기념해 입당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이날 입당식에서는 오후 7시에 신자들이 함께 모여 입당 축하미사를 올렸다.
한편 당진성당 본당은 1939년에 설립된 건물로 벽 균열, 성가석의 처짐 등 건물의 안전 문제로 리모델링과 신축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당진성당에서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기존 성전 철거를 앞두고 본당 역사 사진전, 성전사진 콘테스트 등 성전을 추억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신자들은 새성전 신축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확한 고구마와 감자 등을 타 지역에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신축된 당진성당 새 성전은 연면적 2194㎡로 지상 3층의 성전과 사제관 및 수녀원 등 3개의 동으로 구성됐다.
인터뷰 당진성당 강길원 베드로 주임신부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되길”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자녀들이 새 성전 안에서 위로 받고,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전례를 통해 늘 하느님께 감사하고 올바른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신자들에게 새 성전이 고단한 삶의 휴식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진성당 신자들이 한 해 동안 희생과 정성으로 노력해줬습니다. 감사하고 자랑스럽고 사랑합니다. 새 성전 건립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신앙이 하느님의 은총 받길 바랍니다.”
>> 신자 한마디
·이종학 그레고리오 총 회장: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새 성전 건립에 많은 도움을 준 교우들과 사목위원 봉사자 단체장들, 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새로 태어난 성전이 더욱 주님의 사랑과 자비가 충만한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임영택 베드로 시설분과장: 새 성전 건립 과정에서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감사했다. 모든 공동체가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는 새 성전 되길 바란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교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준섭 시몬 레지오 당진지구 대표 꼬미시움 단장: 그동안 신자들이 한마음 공동체가 돼 새 성전을 짓게 됐다. 신자들이 고구마, 생강 등을 심고 수확해 지역민들에게 나누로 했다. 성전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짓는 과정에서 교회 공동체가 신자들 간의 관계를 새롭게 싹트는 계기가 됐다. 공동체의 화합과 일치가 이뤄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