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읍 기지시리 주민들은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에 통행로가 확보돼 있지 않아 보행자들이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송악읍 기지시리 주민들은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에 통행로가 확보돼 있지 않아 보행자들이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송악읍 기지시리 주민들이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현대건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기지시리 마을회는 현대건설이 아파트를 지으면서 지름 약 25~35cm에 이르는 10년 이상 된 벚나무 약 20주를 무단으로 벌목, 훼손했다며 3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재판은 오는 13일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벚나무 벌목 이외에 주민들은 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통행로를 확보하지 않아 인근을 걸어다니는 주민과 학생들이 위험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김기정 기지시리 이장은 “대형 공사차량이 수시로 오가는 상황에서 통행로가 전혀 확보돼 있지 않아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현대건설 측은 묵묵부답”이라며 “주민들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현장 인근에 현대건설을 규탄하는 현수막 등을 내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