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곡동에 위치한 도안동 감나무집이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안동 감나무집은 오리 및 닭으로 정성껏 만든 보양식으로 손님들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이홍주 대표는 “당진은 고향이지만 연고가 없어 초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주신 손님들이 있어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도안동 감나무집의 주 메뉴는 수육과 백숙이다. 수육은 돼지고기 수육이 아닌 오리 수육이다. 오리고기는 고소하면서도 육질이 부드럽다. 하지만 오리 특유의 잡냄새와 기름기가 단점이기도 하다. 도안동 감나무집에서는 기름기를 줄이고 잡냄새를 없애 오리 본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수육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오리 수육은 대전에 위치한 도안동 감나무집 본점이 만든 특별한 소스로 만들어 진다. 본점의 경우 40여 년간 오리 수육을 해 왔을 정도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오리 수육은 오리의 살코기만 사용하며 특별한 비법이 담긴 소스에 4~5일 간 숙성한다. 이 과정에서 오리의 잡냄새가 거의 사라진다고. 이어 약재 등을 넣은 찜통에서 쪄 마지막 잡냄새를 없애고 기름기를 제거해 담백하고 고소한 오리 수육을 완성한다. 오리 수육은 함께 제공되는 상추와 깻잎 등 쌈 채소와 오이지 등과 곁들여 먹으면 된다.
한편 도안동 감나무집의 누룽지 백숙은 국물이 적다. 본점에서 특허낸 솥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믿을 만한 것은 물론, 누룽지 특유의 향과 고소함이 더욱 깊다.
이밖에 당진 시곡동점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메뉴로는 양푼이 동태찌개가 있다. 동태찌개는 대전에서 동태찌개로 소문 난 맛집을 운영했던 장모님의 비법을 전수 받아 메뉴에 올렸다. 동태찌개는 1인 7000원으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좋다.
한편 도안동감나무집은 오픈 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조류독감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 문을 열고 손님들의 입소문에 힘입을 당시, 전국적으로 조류독감이 발생하며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고. 어려움 속에 고군분투하면서 이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또한 도안동 감나무집의 숨은 주인은 주방에 있다. 이 대표의 어머니인 양영숙 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손맛을 갖고 있다. 지금도 주 메뉴는 물론 밑반찬까지 양 씨의 손이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10여 간 철강과 관련된 사업을 해 온 이 대표는 평소 손 맛 좋은 어머니와 음식점을 운영하던 장모님의 영향을 받아 도안동 감나무집을 시작하게 됐다. 당진에서 태어나 당산초 재학 당시 2학년에 대전으로 이사가 연고가 깊은 것은 아니지만, 고향에서 보다 친절함을 가지고 손님을 대하겠다는 이 대표는 “손님들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요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뉴 : 오리수육 大 4만8000원, 中 3만8000원, 오리누룽지백숙 4만8000원, 토종닭누룽지백숙 4만원, 토종닭도리탕 4만원, 누룽지삼계탕 1만2000원, 양푼이동태찌개 7000원, 오리수육정식(2인/점심특선) 2만8000원
■위치 : 시곡동 사거리·당진종합병원 앞
(반촌로 5-11)
■문의 352-5246 / 356-23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