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9·10호기와 당진에코타워 1·2호기를 증설할 경우 매년 300명의 추가 조기사망자가 발생한다는 그린피스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에코파워 백지화를 촉구했다. 황성렬 상임의장은 “화력발전소가 증설될 시 당진시민들의 건강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며 “일부 지역 문제만이 아닌 당진 전체의 문제로 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진화력 9·10호기는 매년 220명의 조기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초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자 수는 매년 160명, 이산화질소로 인한 조기사망자는 50명이다. 또한 당진에코파워 1·2호기는 매년 총 80명의 조기사망자를 발생시켜 연간 300명의 주민이 평균 기대수명보다 조기에 사망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그린피스가 한국 갤럽에 의뢰해 시민 600여 명을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46.9%가 당진에코파워 신규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동의한다’가 29.1%, ‘모르겠다’가 24%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건강피해(22.5%), 지역 경제 악영향(8.7%) 등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반면 동의하는 이유로는 지역 발전과 전력수급의 필요성, 경제적 보상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당진시 신규 석탄화력발존서가 대기오염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9·10호기는 24시간 초미세먼지 농도를 최대 5.6㎍/㎥증가시키며 당진에코파워는 24시간 2.5㎍/㎥를 증가 시킬 것으로 예측됐다. 이 초미세먼지는 당진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나타났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은 “당진은 필요 이상의 발전소가 있으며 산업계에 값싼 산업용 전기 공급으로 인한 것”이라며 “곧 지역차별정책으로 발전소 증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때”라고 말했다.
당진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현황
■동서발전(주)당진화력본부
현재 석문면 교로리 당진 석탄화력발전소(동서발전)에는 500MW급 화력발전소 8기 운전 중. 또한 1020MW급 9호기와 10호기가 건설되고 있으며 이 이 두 개가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는 2016년 이후에는 총 6040MW의 발전 용량을 갖추게 된다.
■당진에코파워 1·2호기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바탕으로 580MW급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2기가 계획 중에 있다. 사업자는 민자 발전사인 당진에코파워다. 현재 송전탑 건설문제 및 주민 반대로 추진에 어려움을 빚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