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김동완 예비후보 공천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김동완 예비후보 공천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된 김동완 예비후보가 지난 9일 환경운동연합 2016 총선 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27명의 낙천 대상자에 포함된 가운데,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김동완 예비후보 공천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단체가 낙천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충분한 성찰 없이 위험천만한 사고를 지닌 인물을 공천한 새누리당에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공천 철회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운동연합 총선특위에 따르면 김동완 예비후보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장 등에서 노후 원전 폐쇄에 반대하고 수명을 연장해 계속 가동할 것을 주장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부정하고 사실상의 핵 무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10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의 수명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에 우리가 귀를 기울이고 경제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수명 연장에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무조건 비핵화, 핵개발의 중지라고 하는 원칙만 유지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라며 “이런 기본적 전제가 깔려 있는 것이라면 6자회담의 실효성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노후 선박인 세월호의 수명을 연장해 운항하다가 참사를 빚은 것처럼 노후원전의 수명을 연장해 가동한다는 것은 세월호와는 비교할 수 없는 대형참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더욱이 한반도 비핵화를 부정하고 사실상의 핵 무장을 주장하는 것은 ‘핵확산금지조약(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NPT)’을 위배하는 것으로 UN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김동완 예비후보의 공천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당진시민사회와 연대해 낙선운동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