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이 고루 배인 생선 속살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에 얹어 먹는 순간만큼은 어떤 진수성찬도 부럽지 않다. 먹기 좋게 양념에 졸인 무와 담백한 생선을 함께 먹는다면 밥 한 공기가 금세 사라진다.

신선한 생선 및 어패류로 조리하는 삼시세끼에서는 더욱더 맛있는 조림과 찌개를 만나 볼 수 있다. 삽교호 관광단지에 위치해 있는 삼시세끼는 유강자 대표가 요리와 식당 운영을 맡고 있으며 남편 한승호 씨가 삽교천 어시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부부가 함께 식당 운영과 수산물 판매를 하고 있어 신선한 재료를 필요할 때마다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그 덕에 손님들은 언제나 맛있는 생물만을 맛 볼 수 있다는 삼시세끼만의 장점이 있다.

유강자 대표가 자신 있어 하는 메뉴는 갈치조림과 생우럭탕, 묵은지 고등어조림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들었기에 담백한 속살은 기본이다. 또한 여기에 직접 짠 들기름을 사용하기에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유 대표는 “조림의 경우 기름이 맛을 좌우한다”며 “직접 짠 들기름을 사용해 향이 좋고 깊은 맛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무는 우리 지역에서 자란 것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청양고추와 일반고추를 적당한 비율에 맞춰 양념을 만든다.

하지만 무엇보다 조림은 재료에 양념이 얼마나 잘 배어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조림 특성상 양념에 너무 졸여지면 짜거나 혹은 그 반대로 양념이 배이지 않아 밋밋한 맛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삼시세끼에는 양념을 숙성해 사용한다. 숙성양념은 음식맛에 깊이를 더한다. 또한 맛깔스러움도 한 몫 한다.

이밖에도 생우럭탕과 해물탕은 주문 즉시 바로 남편에게 연락해 생물만을 가져와 사용한다. 또한 밑반찬의 경우 젓갈류와 건어물, 계절반찬 등 6가지 이상이 정갈하게 제공된다.

한편 유강자 대표가 삽교천에 온 지도 어느덧 4년을 넘어가고 있다. 한진포구에서 작은 횟집으로 장사를 시작해 대덕동에 위치해 있었던 어촌마을을 운영했다. 그리고 지금은 삽교호 관광지에서 삼시세끼를 통해 손님들을 만나고 있다. 지역을 옮기면서도 단골이 같이 움직였을 정도로 삼시세끼를 찾는 손님들은 꾸준히 이곳을 방문한다.

삼시세끼의 경우 단체 손님들이 많다. 유 대표는 “손님의 다수가 관광객”이라며 “처음엔 관광객이라서 한 번 왔다가 가는 경우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먼 지역에서도 삼시세끼 음식을 맛보고 다시 찾아오는 손님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맛도 맛이지만 저희는 정이 있어요. 바쁠 땐 단골손님들이 일손을 도와줄 정도죠. 늘 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격 : 갈치조림 小 3만원, 中 4만원, 大 5만원. 묵은지 고등어조림 小 2만5000원, 中 3만 원, 大 3만5000원. 생우럭탕 小 2만5000원, 中 3만5000원, 大 5만 원

■위치 : 삽교호 관광단지 입구(신평면 운정리 889-1)

■문의 : 362-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