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부터 머리가 하얗게 샌 어르신들이 하얀 도포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회장 최규범·수석부회장 박영일)의 주최로 제97주년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제28회 기념식이 대호지면 조금리에 위치한 창의사와 정미면 천의장터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 3일엔 창의사에서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초헌관에는 최규범 사업회장이, 아헌관에는 박영일 수석부회장이, 종헌관에는 김성심 선열유족회장이 제를 올렸다.

지난 4일에는 만세 재현 연극과 학생글짓기 대상 작품 발표에 이어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 등 기념식 및 만세재현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최규범 기념사업회장은 “97년 전 만세를 외쳤던 곳에서 기념식을 열게 돼 뜻 깊다”며 “4.4독립만세운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과 관이 힘을 합쳐 거사를 일으킨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를 잊은 민국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생각난다”며 “선열의 뜻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